현대전자가 미 로랄사와 업무협력계약을 맺고 인공위성사업에 본격 진출한
다.
현대전자는 27일 세계 3대 위성통신사업자중 하나인 미 스페이스 시스템즈
로랄사와 인공위성의 설계 개발 제작및 수주등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를위해 김주용사장이 금주초 로랄사를 방문,로버트 베리사장
과 포괄적인 협력계약에 서명했다.
현대전자는 이 계약으로 인공위성 관련 첨단기술을 무상으로 얻을수있게
됐으며 로랄사도 아시아지역 시장에 참여할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됐다.
현대전자는 앞으로 로랄사가 추진하는 글로벌스타사업등에 적극 참여, 소
형 인공위성을 제작하여 음성 데이터등 각종 정보를 세계 전역에 전달해주
는 개인 휴대용 통신서비스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정은 양사가 한국및 제3국에서의 국제위성 프로젝트사업에 공동 참
여하며 로랄사는 현대측에 설계 개발 제작및 시험등에 관한 기술을 전수하
는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또 현대전자가 한국과 제3국에서 위성통신 사업권을 따낼수있도록 로랄사
가 지원해주는 내용도 담고있다.
로랄사는 미국 로랄 프랑스 에어로 스페셜과 알카텔 이탈리아 알레니어 독
일 DASA가 합작 설립한 다국적기업으로 지난 25년간 1백30여개의 위성을 제
조,전세계에 공급해왔으며 지난 91년에는 현대전자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무궁화 위성프로그램에 공동 입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