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가 6대 생명보험회사로 하여금 영세중소기업에 1천억원을 지원토록
지시한지 2주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총 대출금액이 44억원에 불과해 보
험회사들이 영세기업 자금지원에 소극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재무부의 지시에 따라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이 시작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6대 생명보험회사의 영세중소기
업에 대한 신규대출 규모는 51건 44억4천1백만원으로 대출신청규모 3백85
건 2백27억원 대비 건수기준 13.2%,금액기준 19.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
졌다.
회사별로는 총 4백7억원을 대출토록 돼 있는 삼성생명이 10건 7억3천만원
을 대출하는데 그쳤고 대한생명 5건 5억5천만원,교육보험 28건 23억3천3백
만원,제일생명5건 3억2천5백만원,흥국생명 3건 5억3백만원이었고 동아생명
은 대출이 한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