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들 애증하는 '나만의 주식'이 왜 없을까요. 놓고 싶어도 놓지 못하고, 팔았어도 기웃거리게 되는 그런 주식 말입니다. 내 인생을 망치기도, 내 인생을 살리기도 하는 그런 주식. 사람들은 어떻게 하다가 '내 인생 종목'을 만나게 됐는지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에서 '첫 만남', 그리고 이후의 이야기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기자페이지 구독을 눌러주세요. [편집자]"삼성전자 팔고 CJ대한통운으로 넘어왔는데. 절대 떨어질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사는 회사원 이모씨는 CJ대한통운이 '인생주식'입니다. 2013년부터 3년간 투자해 이익을 실현한 뒤 2022년 다시 매입을 시작한 질긴 인연 때문입니다. 최근에 만난 그는 "CJ대한통운 주식을 처음 매입했을 때 온라인쇼핑이 구조적 성장기에 들어선다는 얘기가 많아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됐다"며 "매일 현관문 앞에 쌓여 있는 아내의 택배와 나들이만 가면 수도권 외곽에 건설 중인 물류창고들을 보고 '이 주식은 절대 떨어질 일이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11만3000원에 이번주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물동량 증가로 주가가 20만원을 넘봤던 때와 비교하면 사실상 '반토막' 난 가격이지만, 지난해 6만원대까지 떨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 회복한 주가입니다. 증권가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이들의 물량을 처리하는 CJ대한통운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이씨는 "과거 CJ대한통운 주식을 처음 매입한 뒤 아내와
빌라 등 임대차 계약 종료 후에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어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들어 4월까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사고 규모도 커지면서 대위변제액 회수율은 10%대를 맴돌고 있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9062억원, 사고 건수는 8786건으로 집계됐다. 월별 사고 규모는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 4월 4708억원이다.올해 1~4월 보증사고는 전년 동기(1조830억원) 대비 76%(8232억원) 증가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연간 사고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조3347억원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세입자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올해 1~4월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1조265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124억원보다 55.8% 늘었다.전세 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을 때 HUG가 자체 자금으로 먼저 세입자에게 반환한 뒤 2∼3년에 걸쳐 구상권 청구와 경매를 통해 회수하는 상품이다. 보증사고 규모가 커지면서 HUG의 집주인에 대한 대위변제액 회수율은 10%대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UG에 따르면 경매 절차에는 시간이 걸려 대위변제 이후 채권 회수까지 통상 2∼3년가량이 소요된다.2019년 58%였던 전세 보증보험 대위변제액 연간 회수율(당해연도 회수금/대위변제 금액)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22년 말 24%, 2023년 말 14.3%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3조5544억원을 내어줬는데, 이 중 5088억만 회수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 대위변제액 회수율은 17.2%다. 전세금 8842억원을 대신
대형마트 3사 매장이 코로나19 이후 35개가 줄은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지방 점포 중심으로 폐점이 이어지고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의 일부 점포가 올해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홈플러스는 4개 점포의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했다. 이달 말에는 계약기간이 끝나는 목동점 문을 닫는다. 또 영업손실이 누적된 대전 유성구 서대전점과 경기도 안양점 영업도 오는 7월 말 종료된다.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은 건물 재건축 추진으로 2025년 2월과 2026년 2월께 문을 닫았다가 재건축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다.홈플러스 점포 수는 2019년 6월 140개에서 130개로 10개가 울었고 7월 말까지 3개가 더 줄어든다. 이마트는 천안 펜타포트점과 서울 상봉점을 폐점했다. 이마트 점포 수는 2019년 6월 142개에서 현재 131개로 11개가 줄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월 인천터미널점을 닫은 후 추가 폐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 수는 같은 기간 125개에서 111개로 14개가 줄었다.대형마트 3사의 점포 수는 2019년 6월 407개에서 지난 16일 기준 372개로 35개 줄었다.대형마트의 폐점 배경으로는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의 성장이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89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유통업체 매출의 50.5%를 차지했다. 오프라인을 넘어선 것이다. 대형마트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에 나선다.이마트는 계획한 점포 폐점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 외형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마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면서 신규 출점 등을 통한 외형 성장과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