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은 꾸준한 재활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재활을 하기란 쉽지 않다. 환자들이 의사들에게 ‘운동 열심히 안 하면 안 낫는다’며 잔소리를 듣는 이유기도 하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매번 반복되는 패턴을 바꾸기 위해 창업을 선택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체계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윤 대표를 만나 에버엑스의 기술과 사업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윤찬 대표<사진>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10여년간 근무해오면서 ‘재활치료’ 영역에서 뚜렷한 한계를 경험했다. 재활운동 치료는 정형외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는 치료임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정형외과에서는 수술 반, 재활 반이라고 할 정도로 재활치료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수술 전후로 충분한 재활이 없다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더라도 회복이 어렵다”고 말했다.하지만 실제 환자들이 원활한 재활운동을 수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대부분의 환자에게는 주 3~5회의 재활치료가 권해진다. 매번 병원에 방문하기엔 시간과 비용의 제약이 크다. 그러나 혼자 재활운동 시 제대로 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윤 대표는 “환자에게 해야 할 운동을 알려주지만, 이를 온전히 기억해 수행하기 어렵다”며 “요즘엔 유튜브 등 시청각 자료를 보고 따라 하라고 하지만, 개인의 신체 특징에 맞게 제작된 게 아니라 한계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카이스트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후 의사의 길로 들어선 윤 대표는 기술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서울의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사준 사실까지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이든아이빌'은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은 가수 아이유님의 후원으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며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어린이날이었다"고 썼다. 이든아이빌의 이 게시물은 7일 여러 SNS에서 '보육원 아이들에게 아웃백 쏜 아이유' 등의 제목으로 공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든아이빌이 공개한 사진에는 해당 음식점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든아이빌은 1950년 개원한 아동복지시설이다.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아이유는 이 시설에 수년간 기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특별한 기념일마다 자신의 예명과 팬덤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기관에 기부하는 등 선행해왔다. 지난해 5월 16일 자신의 생일에도 이든아이빌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 총 2억1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아이유는 올해 어린이날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어린이가 사랑받으며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아이유애나'가 올봄에도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고객사 재고 비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한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704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환입된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456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다. 직전 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금속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양극재의) 평균판매가격(ASP)도 직전 분기보다 20%가량 떨어질 것"이라며 "2분기엔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포드, 폭스바겐 등 에코프로비엠의 주요 고객사가 전기차 생산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라며 "그 결과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공장인 CAM9과 캐나다 합작공장의 가동 시점도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고 설명했다.결국 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에나 출하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준수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완료되면 재고 비축 수요가 늘고, 신차 출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시상 회복 속도가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라며 목표주가는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춰 잡았다.김현수 연구원은 "상반기 출하 물량을 감안하면 연초 제시했던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우나 하반기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따라서 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