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전문상가로 서울 예지동의
카메라 밀집상가와 종로3가 카메라 총판 점포들을 꼽을 수 있다.

이곳은 직업사진작가 뿐 아니라 사진을 취미로 배우려는 초보자들도 처음
카메라를 장만할때 많이 찾는 곳이다.

원래는 카메라점포들이 종로3가에 많이 밀집해 있었으나 종묘주차장이
들어서면서 인근 예지동으로 이동,현재 종로3가에는 대형점포 6개정도가
남아있고 예지동에 약30여개 점포가 있다.

이곳 카메라점포에서는 간단한 자동 카메라에서부터 전문가용 고가품,주변
액세서리까지 카메라에 관한 거의 모든 제품을 취급하고있다.

국산 카메라 업체가 늘어나면서 국산도 취급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본 독일
의 수입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 카메라의 보급으로 카메라가 귀중품이던 시절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괜찮은 수동 카메라는 만만찮은 가격이기 때문에 처음 카메라를 장만하려는
초보자들은 꼼꼼히 비교구매 하는게 좋다.

특히 고급기종의 수입 카메라는 중고품을 신품으로 잘못알고 구입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와 함께 가서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제품시세는 일제 니콘 FM2 수동카메라가 58만~60만원이며 이보다 고급기종
이라 할수 있는 AF801-S 모델은 68만~73만원선이다.

이밖에 전문가용 대형카메라는 1백만원이상을 호가한다.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35~70mm 줌렌즈 자동카메라는 17만~20만원이면
좋은 제품을 구입할수있다.

부속 액세서리류는 알루미늄 카메라가방이 4만~6만5천원 선이고 천가방은
2만~3만원.

삼각대는 보급형이 3만~5만원,전문가용은 8만원 선.

플래시는 광량에 따라 3만5천~7만원선이며 제품에따라 10만원이상 고가품도
있다.

특수 촬영효과를 내주는 렌즈 필터는 규격에 따라 9천~1만5천원선.

<고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