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는 대전 엑스포93"이 7일 개막됨에 따라 금주부터 엑스포 특별
방송을 실시한다. 각사는 오전,오후 방송시간을 30분 늘려잡고 심야에
1시간짜리 기획물을 방영하기로 하는등 엑스포 기간동안 하루평균 2시간
정도씩 방송시간을 확대 편성했다.

KBS1 TV는 지난달 26일부터 방송해온 "미리봅시다 대전엑스포"(오후 6시
30분~7시)를 9일부터 "여기는 대전 엑스포"로 제목을 변경해 하루동안의
엑스포 현장소식을 전한다. 매일밤 11시45분에는 엑스포 종합뉴스인 "오늘의
엑스포"를 30분간,또 2TV를 통해 밤 12시부터 30분간 "엑스포 이모저모"를
편성,엑스포 진행상황과 화제를 스케치한다. 이미 금주부터 1TV가 매일밤
12시 15분부터 50분간 "바다의 실크로드"를 방영중이고 엑스포 기간중
"세계의 북잔치" "즐기면서 보는 엑스포"등 각종 기획특집물을 내보낼
계획이다.

MBC는 현장중계물로 "생방송 여기는 엑스포"(매일 오후 5시~5시30분)를
마련했다. 심야에는 밤 12시부터 1시간동안 "엑스포 초대석"을 편성,"한국
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명인 명창 공연예술"등 외국 방문객들에게 한국적
정서를 소개할 특집물을 방송한다. 오전 10시에는 30분간 다큐멘터리 "세계
의 민족"을 마련,엑스포 참가국들의 민족사를 소개할 계획이다.

SBS는 매일 오전 10시25분과 오후 5시30분 "엑스포 93뉴스"를, 또 오후
5시5분에는 "현장 엑스포93"등을 편성,엑스포 현장을 안방과 연결한다.
밤12시부터는 "교통질서 캠페인-선진 교통현장을 가다" "21세기로 가는 길"
등 기획물을 방송한다. 오전에는 "세계예술기행"(10시~10시25분)을 방송해
참가 각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한다.

방송3사는 6일 오전 10시 "대전 엑스포93"개막식을 동시 중계한다. 각사는
이밖에 엑스포기간 중 주요이슈가 발생할 때 마다 특집을 마련하고 주말에는
각종 축하쇼등을 지속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