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회복세에 힘입어 증권회사들의 이익규모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3영업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과 5월 두달동
안에 증권회사들은 모두 1천8백29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순이익(세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두달간 증권사들이 올린 순익규모는 92영업연도 1년간 순이익(4천
5백17억원)의 40%를 웃도는 것으로 증시사상 유례가 없는 호황을 구가하
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동기에는 순익이 1백55억원에 그쳤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호황을 맞고있는 것은 주식거래량이 증시사상 최고치를
수시로 경신하는등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탁수수료수입이 급증한
데다 주식및 채권매매이익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시중금리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은 줄어들었다.
증권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두달동안 2백60억원의 세후순이익을 올렸고
럭키(1백64억원) 대신(1백37억원) 한신(1백12억원) 동서(1백8억원) 쌍용(1
백4억원)증권등이 1백억원이상씩의 순이익을 냈다.
또 현대 고려 동양 제일 선경 한일 신영증권등도 50억원이상씩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여타중소형사중에도 30억~40억원정도씩의 순익을 낸 곳이 많았다.
두달간의 순이익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건설증권의 5억5천만원이었다.
그런데 증권회사들은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뚜렷했던 지난4월 1천1백29억원
의 순이익을 올렸고 5월에는 7백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