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신용융자 잔고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현재 신용융자 단액은 1조6천1백억원으로 늘어나 작년 1월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는 14일만 해도 1조5천5백억원선에서 맴돌
았으나 20일부터 소폭씩 늘어나다 26일 결제분은 하룻사이 1백7억원이 증가
돼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신용융자에 의해 매수된 주식은 1억7천만주로 연초의 1억9천만주보다 감소
됐는데 이것은 주가가 올라 신용투자가들이 매수할 수 있는 수량 한도가 줄
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 신용융자가 급증하는 배경은 증권회사들이 정기 주주총회후
결산자료를 확정, 자기 자본의 확대로 신용융자 한도가 총 6백81억원 증가
되면서 증권사들이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융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의 상승장세를 예견한 투자자들의 주식 사수요가 늘어나 증권회사
들의 공여 한도까지 신용융자를 받아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신용융자는 개별 종목의 호재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반영
중소형주에 몰리고 있는데 대체로 어업 광업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 비철금
속업에 신규융자가늘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위탁자미수금도 급증 1천3백78억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