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의 전반적인 영업부진과는 달리 종합금융업체들은 갈수록 이익
규모가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개종금사중 3월말을 결산기
로 하는 국제 새한 한불 아세아 한외등 5개종금사의 92사업연도(92.4~93.3)
중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보다 평균 23.6% 늘어난 6백12억원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 9월결산법인인 한국종금의 92사업연도상반기(92.10~93.3)중 당기
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3.7% 증가했다.

한국을 제외한 5개종금사중에서는 92사업연도중 한외종금이 전년도보다 23.
6% 늘어난 1백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가장 많은 흑자를 냈고 <>새한종
금과 한불종금이 각각 1백28억원 <>국제종금이 1백21억원<>아세아종금이 99
억원씩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종합금융회사들이 이처럼 짭짤한 이익을 기록한 것은 단자 리스등의 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이 평균 20~40%씩 증가한데다 역외금융을 주로 하는 국제금
융부문도 지난해이후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힘입어 두자리수 이익신장률을
거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