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의 6월중 관련고시의 개정을 통해 생활무선국의 차량탑재를 허용할
방침이어서 차량용 생활무전기의 보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엔지니어링 맥슨전자등 관련업체들이 생활무전기
의 내수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 생활무선국은 휴대용으로 제한돼 건전지소모가 크고 송수신간 통
달거리도 짧아 활성화되지 못했다.
오는6월이후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차량탑재용생활무전기사용이
허용되면 국내시장규모가 연간 20만대 3백억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
정하고있다.
지난 90년부터 생활무전기를 생산, 독일 영국등지로 수출해온 제일엔지니어
링의 경우 지난해부터 휴대용(Hand Held Type) 생활무전기의 내수판매를 시
작한데 이어 차량용제품의 시판을 목적으로 전국 주요도시에 판매망을 구축
하고있다.
이회사는 특히 유럽등지에 수출하고있는 차량탑재생활무전기 5개모델이 성
능과 기능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어 내수시장선점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국내영업전략을 마련중이다.
이회사는 차량탑재용생활무전기의 형식이 결정되는대로 내수시장에 뛰어들
기 위해 총20억원을 투입, 남동공장에 관련설비를 증설중에있다.
맥슨전자도 차량탑재용생활무전기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고 7월 출시를
목적으로 디자인과 성능등을 향상시킨 국내보금형제품의 개발을 서두르고있
다.
이회사는 또 구체적인 내수영업전략을 세우기위해 시장조사를 진행하고있다
이밖에 국제전자 승용전자등 생활무전기생산업체들도 내수시장진출을 서두
르고있어 시장선점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