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 대해 총 5억8천만달러 상당의 군사기술과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데일리지는 28일 미의회가 작성한 <올 회계
연도중 대외무기수출자료>을 인용, 미국이 총 5억8천9백만달러 상당의
군사기술과 무기를 북한에 판매키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미국이 북한에 판매키로 승인한 군사기술과 무기의
수량과 종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신문은 또 미정부가 비정부차원, 즉 상업적 수출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무기수출을 승인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은 미국의 전면적 교역금지
국가의 하나임을 지적했다.

미국의 해외무기수출은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라 정부의 사전승인을 받
도록 돼 있다.
이 신문은 워싱턴이 현재 평양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이면에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결정을 번복하려는 것 외에도 지난해외 같
이 대북한 무기수출문제도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