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에 대한 은행대출은 줄어들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제조업체가 은행으로부터 빌려
간 대출금잔액은 모두 45조7천9백39억원으로 1월말보다 3천4백25억원이 줄
어들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대출금이 전체 은행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월말 현
재 1월의 44.5%보다 0.4%포인트 낮은 44.1%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비금속광물,기계장비업등이 올들어 월 3%이상의 대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음향기기,통신장비,신발,가죽제품업등은 정체상
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대출금비중이 45.4%에 달했던
점을 감안해볼 때 이같은 현상은 설비투자촉진을 위한 금리인하조치에도 불
구하고 기업들이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확신을 갖지못해 아직 활발한 투자
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