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부장관의 외아들 성원씨가 미국국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외
무부는 박희태 법무.최창윤 총무처장관 사건의 불똥이 외무부로 튈까 우려.

외무부관계자들은 8일 "성원씨는 한장관이 미국에 유학하던 지난 64년 출
생, 그동안 미국에서만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 결혼했다"며 "미국의 국적취
득 원칙인 속지주의에 따라 미국국적을 얻었고 이를 악용한일이 없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

한장관은 취임후 외무부 간부들과 외교관의 애환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과
정에서 자신이 지난78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때 당시 14살이던 아들이 미
국에 남겠다고 해 두고 왔음을 밝히면서 이국에 떨어져 사는 아들을 그리는
부정을 내비친적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