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구생활을 하기위해 출국해 런던
에 머물고 있는 김대중씨는 오는 5월 포르투갈 수상의 초청으로 포르투갈
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지난주 김씨의 베를린여행을 수행한뒤 귀국한 최재
승의원이 1일 전언.
최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선생은 건강하고 영국에서의 생활도
이젠 한달이 다 되가니 정리가 된듯하다"면서 "선생은 케임브리지대학 구
내식당에서 교수들과 대화를 나눌수있는 점심시간을 가장 좋아하더라"고
근황을 설명. 최의원은 또 "연구실의 경우 보통 2~3명의 교수가 7~8평의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데 선생은 혼자 연구실을 사용하는등 대학쪽의 각별
한 배려가 있는 것같다"고 언급. 최의원은 이어 "대학안의 여러 곳에서 강
의요청이 있었지만 선생은 당분간 교수들과의 대화나 토론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데 주력할 생각이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