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유가증권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배당
및 이자 등 관련수입이 작년 한해동안 25%가 증가,9천억원을 넘어섰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92년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투자에 따른 배당금과 이자수입은 총
9천54억원으로 전년도(7천2백91억원)보다 24.2%,1천7백6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중 이들 은행의 모든 이자수입과 수수료수입 등을 포함한 전체
영업수익은 모두 6조5천5백44억원으로 91년보다 12.8%(7천4백25억원)
늘어났는데 이에 따라유가증권투자수익이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 기간중 12.5%에서 13.8%로 높아졌다.

은행별 유가증권 투자수익을 보면 상업은행이 2천2백83억원에 달해 91년의
1천5백98억원에 비해 42.9%(6백85억원) 증가했으며 제일은행은
1천9백99억원을 기록해 22%,3백60억원이 늘어났다.

그밖에 서울신탁은행은 1년사이 1천57억원에서 1천2백64억원으로 19.6%
불어났으며 한일은행과 조흥은행은 유가증권 투자수익이 각각
1천7백억원대로 17%정도씩증가했다.

여기에 대출금이자,콜론이자 등을 비롯한 이들 은행의 전체 이자수입은
상은 1조2천1백29억원,서울신탁 9천1백49억원,제일 1조1천8백98억원,한일
1조8백57억원,조흥 1조5백16억원 등 모두 5조4천5백49억원으로
91년(4조8천8백28억원)에 비해 11.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급보증료,신용카드수수료 등 수수료수입은 전년도보다 9% 증가한
6천3백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