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1년 수서사건이후 대폭 감소했던 서울시내 주택조합수가 지난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설립인가를 받은 주택조합은 지난90년 1백
96개조합(조합원 1만7천2백37명)에서 91년 1백4개조합(4천9백69명)으로 줄
어들었다가 지난해엔 1백31개조합(6천29명)으로 조금 늘었다.

이와함께 조합설립이후 택지 등을 마련해 사업승인을 받은 주택조합수는
90년 3백81개였다가 91년에는 1백51개,지난해엔 2백18개로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사업승인을 받은 조합들은 조합원수는 각각 2만4천1백93명, 1만2
천1백28명,1만1천9백17명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조합원수가 이처럼 줄어드는 것은 지난91년 수서사건이후 자격이 강화
되며서 무자격자가 대부분 정리돼 조합규모가 작아진데다가 조합주택
입주때까지 소요비용이 택지비상승으로 일반아파트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주택조합의 이점이 점차 사라지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