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29일 전국언론사 사장단과 가진 점심모임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과정에서 보여준 언론의 역할에 대한 평가와 함께 차
기정부의 언론관 일부를 피력.
김 당선자는 특히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과 정통성 있는 국민의 정부
가 공존하는 성숙된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언론의 공존을
강조.
이에 대해 언론노련의 한 간부는 "표현의 형식은 조금 다르지만 지난
해 김 당선자의 처남인 손주환 전 공보처장관이 장관재직 때 말한 `동반
자관계''와 본질적으로 다름이 없는 것 같다"면서 차기정부의 언론관에
우려를 나타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