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가 투신에 회사채를 연13.4%이하에서만 사도록 강요함에 따라 채권
시장에 이중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통화관리강화이후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자 재무부는 지난 12일 투신에 연13.5%이하에서 회사채를 사도록
요청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연13.4%이하로 사도록 재차 요구해 투신은
울며겨자먹기식이로 연13.4%에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간에는 연13.50~13.55%에 채권이 거래되고 있다.

이에따라 같은 회사채라도 매수기관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다르게 형성되는
이중가격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계관계자들은 지난 11일현재 총통화(M )증가율이 19.2%에 달하는등
통화수위가 높아 통화관리지속이 불가피하고 이에따른 시장실세수익률
상승이 예견되는데 재무부가 특정수익률을 고집할 경우 실세금리와
규제금리의 차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