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일 제14대 대통령선거일 공고이후 열릴 각 정당의 유세
및 집회가 선거법의 테두리내에서 치러지도록 하기 위해 총력감시체제를
동원키로 했다.

정부는 14일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공명선거실천 관계장관회의
를 열어 선거일공고 전후의 공명선거대책을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정우법무장관은 불법선거운동의 온상이 되고 있는 온
천 관광지 대형음식점 등에 전담요원을 수시로 파견,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특히 선거브로커와 유권자의 매표행위를 색출해 엄단하겠다고
보도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이날 전국 15개시 도에서 `전국연합''주최로 열리는
`민주 대개혁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국민대회''는 선거법과 집회 및 시
위법을 준수한다는 조건하에 집회를 허용했다고 밝히고, 이 집회에서 서
명운동 등 선거법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즉각 경찰력을 투입, 수사하
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