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정주영대표의 7일 기자회견에 따라 새한국당(가칭)과의 통합작
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당내 일각에서 "5 6공및 TK기득권세력에 대한 입장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들이 대두돼 주목.

양순직 김광일최고위원과 박한상고문등은 9일 김동길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선거대책운영위회의에서 "통합 문제가 당공식기구에서 한차례도 논
의된 적이 없다"면서 "통합도 좋지만 통합을 위해서는 5공세력이든 6공
세력이든 닥치는 대로 끌어모아도 괜찮다는 것인지 입장정리가 돼야한다"
고 주장.

이에 대해 통합이 급하니 교섭부터 시작하고 그문제는 나중에 논의하자"
며 일단 넘어갔으나 김광일최고위원등은 "앞으로도 계속 문제삼겠다"는 완
강한 입장이어서 통합과 관련, 내부진통이 뒤따를것이란 관측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