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전쟁법에 따르면 그것은 완벽하게 가능하며 모순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그는 "회원국들도 이 문제에 대한 입장 결정 검토에 착수했다"면서 이날 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EU 외교수장 격인 보렐 고위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데 동의한다고 직접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건 사실상 처음이다.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지난 24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 사용 범위를 우크라이나 영토 안으로 한정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날 나토 의회연맹 총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안,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지원 특별법 개정안 등 4개 쟁점 법안을 단독 통과시켰다.국민의힘은 여야간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이 처리되는 데 대해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민주유공자법은 이미 특별법이 있는 4·19와 5·18 이외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도 유공자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세월호 피해 지원 법 개정안은 참사 피해자의 의료비 지원 기한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외에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농가를 지원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안, 농어업인 대표조직 설립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도 처리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개혁신당이 내달부터 전국 254개 지역구의 조직위원장을 모집한다.개혁신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2일부터 3일간 조직위원장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당원이라면 누구나 조직위원장을 신청할 수 있다.개혁신당 조강특위는 허은아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이준석 전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의원들 모두 지역구 조직위원장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조직위원장 접수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공고는 다음 달 3일부터다. 심사비는 50만원이지만 지난 총선 출마자의 경우 절반의 금액으로 응모할 수 있다. 중증 장애인은 전액 면제된다.김철근 조강특위 위원장은 “정치에 진입할 수 있는 허들을 크게 낮추고 이를 통해 널리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며 “새 지도부 출범 직후 당 정비를 완료해 올해부터 바로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