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에너지절약 산업과 기술개발에 대한 금융및 세제지원등을 통해
철강 석유화학 제지등 주요 에너지다소비형업종의 에너지사용량을 대폭
줄여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14일 에너지저소비형으로 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위해 철강
비철금속 석유화학 화섬 염색 제지 시멘트등 7개업종의
에너지원단위(단위생산량당 에너지투입량)와 자동차및 가전제품의
에너지이용효율을 오는 96년까지 최고 38.1%까지 개선토록 업종별
에너지절감 목표를 설정한 "산업부문 에너지절약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상공부는 이 계획에서 현재 15%인 에너지소비증가율을 오는 96년까지
제조업성장률(8%수준)이내로,2001년에는 5%이내로 억제하는데 이어
2001년이후에는 에너지소비량자체를 감축토록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위해 올해부터 매5년단위로 에너지절약을 위한 기술및 설비개발과
성에너지산업육성지원에 4천억원씩을 투입하고 민간부문도 에너지다소비형
7개업종이 오는96년까지 1조7천1백62억원을 투자토록 유도키로 했다.

이 계획은 산업별 에너지절감 목표도 설정,이를 준수하지 못하는 업체는
명단을 공개하는등 행정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업종별로 철강은 공정및 제품에 따라 에너지원단위를 오는 96년까지 3.2
10.8%,비철금속 1.1 16.6%,석유화학 4.7 8.6%,염색 34.3%,제지 5.2
38.1%,화섬 6.3 15.8%,시멘트는 4.6 11.6%씩 낮추도록 했다.

또 자동차 연비(현재 당 평균 13.6 주행)는 오는 96년까지 당 14.3 로
5.1%,2000년엔 15 로 10.3% 향상시키고 냉장고 에어컨 백열전구
형광램프등의 에너지소모량을 오는 96년까지 10.1 22.6% 줄이도록
핵심제품및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상공부는 성에너지산업에 대해서는 설비투자및 기술개발자금을
우선지원하고 각종 세액공제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외국과의
합작투자를 촉진키위해 전용공단을 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