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금년 하반기에 사회주의 시장경제 확립을위해 물가와
시장유통체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혁해 나갈 것이며 조건을 갖춘 지방에
대해서는 농산물가격을 완전 자유화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와대공보가 11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국무원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체개위) 주임 진금화의 말을
인용,중국은 금년 하반기에 "통일적으로 개방되고 평등경쟁이 존재하며
효율적으로 유통되는 시장유통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물가와 유통체제를
적극적으로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금화는 최근 북경에서 열린 전국주식제도 시험도입에 관한 회의에서
이같이밝히고 물가와 유통체제의 개혁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중요 요소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와 유통체제 개혁의 주요 내용으로 ?생산원료에 대한 국가의
가격고시 품목의 범위를 보다 축소하고 ?기초 사업 생산품과 공공사업의
가격 및 수매가격을 현실화하며 ?주요 농산품의 국가 수매가격을 인상하여

현실화하고 조건이 갖추어진 지방에 대해서는 식량및 여타 농산물 가격을
완전 자유화하여 정부고시가격제를 폐지하며 ?중요 생산원료 시장을 계속
진흥시키고 ?자금.노동.기술및 부동산 시장도 발전시킬 것 등을 열거했다.

진금화는 이어 이같은 가격및 시장 개혁조치에 따른 부작용을 극소화하고
시장경제체제 확립목표를 최대한으로 달성하기 위해 관련법규를 제정하고
시행세칙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