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고령자 고용촉진 시행규칙이 지난 7일 제정됨에 따라 각 구청에 고령자고용정보센터를 설치하는등 고령자고용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구취업정보센터에 고령자고용 정보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상공회의소 경영자협회 성서공단 염색공단에 고령자 인재은행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덕여대가 학내에서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벌인 학생들을 29일 경찰에 고소했다. 법원에는 학생들의 학교 본관 점거를 풀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도 냈다.동덕여대는 이날 오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10여명을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대학 관계자는 "학교에 훼손된 부분도 많은 상태이고, 이번 사태에 외부인이 참여했다는 의혹도 있다보니 수사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서 책임자를 확인하고 처리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선량한 학생들의 피해를 막고 다시 이런 폭력적인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동덕여대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에 퇴거 단행과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했다. 신청서는 온라인으로 접수했으며 신청자는 동덕학원이 아닌 총장과 처장 등 개인 명의인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측은 앞서 학생들의 본관 점거 장기화로 학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예고한 바 있다.이에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도 대응을 예고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26일 대학본부의 가처분 신청 (예고) 보도 이후 꾸준히 변호사와 소통하고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대학본부의 조치에 대해 법률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총학생회는 또 지난 25일 대학 측과 면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뒤 지속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대학이 응하지 않고 있다며 "대학본부는 학생의 의견을 묵살하는 보여주기식 소통은 멈추고 민주적인 대학 운영을 위해 진정한 태도와 진실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스캔들 등 사생활 논란에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에게 최다관객상을 건네며 "모든 질책은 내가 안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이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최다관객상 시상자이자 수상자로 마이크 앞에 섰다.굳은 얼굴로 무대에 오른 정우성은 최다관객상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분이 많다는 의미일 테다. 극장을 찾아주신 감독과 영화의 만남의 순간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황정민은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저희 투샷을 보고 아셨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그래도 모르는 분들이 계실 테니 발표해 볼까요?"라고 말했다.최다관객상은 5위 '파일럿', 4위 '베테랑2', 3위 '범죄도시4', 2위 '파묘'였다. 정우성은 "최다관객상 1위는 '서울의 봄'"이라고 발표했다.정우성은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이어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정우성은 마지막으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한편 정우성은 지난 24일 모델 문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은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이 차지했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이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신인감독상에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핸섬가이즈' 남동협, '패스트 라이브즈' 샐린 송, '장손' 오정민, '너와 나' 조현철이 후보에 올랐다. 조현철은 트로피를 받은 후 "박정민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무섭다. 저희 영화 어렵게 출연해 줘서 박정민과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저희 영화 준비하는 아주 긴 시간동안 함께해준 안보영 PD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희 영화 극장에 걸려있는데 궁금하시면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대중은 감독으로 아시는데 조현철 감독이 첫 데뷔작을 훌륭하게 만들어 주셨다"며 축하했다. 조현철의 첫 장편 데뷔작인 영화 '너와 나'는 수학여행을 하루 앞두고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