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대전지역의 유성온천지구와 용전동 구대전탑일대가
비즈니스타운으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전시가 지난89년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최근의 둔산개발 제3정부청사이전계획 세계박람회개최등으로 오피스및
오피스텔등 업무용빌딩 건축붐이 일면서 가속화되고있다.
유성온천지구의 경우 오피스텔,구대전탑일대는 오피스빌딩이 주로
들어서고있다.
유성온천 지구
온천관광휴양지인 이일대는 지난89년 충남 대덕군에서 대전시로 편입된뒤
봉명동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신축붐이 일고있다.
현재 이지역에는 대전시 전체 오피스텔의 절반이넘는 7개 오피스텔이
완공됐거나 건축중 혹은 착공준비중에 있다.
이들 가운데 한진오피스텔은 이곳의 첫번째 케이스.
한진주택이 봉명동에 지하1층 지상12층의 1백49실규모로 지난 89년6월
착공,90년11월에 완공 분양중이다.
이어 대양오피스텔 현대리조텔 홍인타워오피스텔등 3개 오피스텔이
지난해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문을 열었다.
대양은 대양종합건설이 지하4층 지상13층 1백71실,현대리조텔의 경우
고려열기산업이 지하5층 지상17층 2백21실,홍인은 동화기업이 지하6층
지상20층 2백94실 규모로 각각 꾸며놓고 있다.
이와함께 동일산업이 동아리조트 오피스텔을 봉명동에 지하6층 지상20층
3백56실규모로 오는 94년7월 완공목표로 최근에 착공,한창 지하기초공사를
벌이고있다.
유성오피스텔도 같은동에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로 신축하기위해 올3월
건축허가를 받았고 동산토건 역시 봉명동에 지하6층 지상22층을 짓기위해
올1월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준비중이다.
이지역의 오피스텔 분양가격은 지난89년 분양당시 평당 3백20만
3백50만원선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평당 4백만원을
웃돌고있다.
이들 오피스텔의 분양률은 대부분 80 90%선이며 앞으로 대전지역에
오피스텔 수요가 늘것으로 보여 분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구대전탑 일대
이 일대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대전의 관문인데다 앞으로 대전시의
대동맥구실을 할 노폭50m의 한밭대로가 시작되는 교통요충지.
현재 이곳에는 구대전탑을 중심으로한 4개의 대로변에만 모두 40여개의
업무용 건축물이 완공되었거나 신축중에있다.
이곳은 오피스빌딩이 기업체사옥을 중심으로 들어서 있는게 특징.
구대전탑에서 경부고속도로 진입로간을 보면 해태제과 태평양화학 이외에
미원 동양제과 크라운제과 오뚜기식품 금성통신대전사옥등의 업무용
건축물이 들어서있다.
또 대우중공업대전사옥이 지하5층 지상12층 규모로 지난 89년말 착공돼
올해 5월말 준공예정이다. 이와함께 4동의 건축물이 임대사무실용으로
공사중이다.
구대전탑에서 용전4거리 방향 도로양편에 6층높이의 피어리스대전사옥을
비롯 대청빌딩(10층)한일빌딩(9층)등과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의
명신빌딩,지하1층 지상5층의 신화빌딩등이 다음달 준공예정으로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구대전탑부터 가양4거리에는 한국화장품대전사옥이 84년 완공된이후
요즘들어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대웅제약대전사옥이 오는5월 문을
열기위한 마무리공사가 진행되고있다.
애신빌딩은 지하2층 지상9층 높이의 오피스빌딩으로 오는10월 문을 열
예정이며 한창고무벨트 대성중기오피스도 최근에 완공됐다.
한밭대로 양편에는 종근당사옥(7층)삼호물산사옥(9층)과 한전충남지사
현대전자 동서식품 한국유리 제일제당사옥등이 위치하고있다. 또
흥농종묘가 지상6층 높이의 사옥을 신축키위해 설계중에있으며
엑스포빌딩이 지하3층 지상8층 규모로 이달초 착공됐다.
이와함께 삼일빌딩(5층)이 최근 완공되어 임대분양중이며 5 6개의
업무용빌딩이 현재 공사중에 있다.
이지역 사무실 임대료는 평당 1백50만원선을 웃돌고있다.
<대전=이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