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29일 오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정치
분과위 제1차 위원접촉을 갖고 판문점 연락사무소 설치문제와 남북합의서 화
해부문의 이행방안을 논의한다.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연락사무소 설치문제와 관련,`5월18일이전''이라는
발족시한이 남북합의서에 명시된 점을 들어 부속합의서와 공동위구성 합의서
채택에 앞서 우선적으로 이 문제를 타결지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그동안 가진 분과위회의에서 부속합의서와 공동위구성문제를
해결한 후에야 연락사무소 설치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바 있어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북측의 백남준정치분과위원장은 28일 오후 우리측 이동복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29일 위원접촉을 갖자는 우리 제의를 수락한다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