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아화장품이 국내화장품광고로는 처음으로 3명의 무명신인모델을
기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광고를 선보여 눈길.
지난주말부터 TV방영에 들어간 "라데쓰"화이트화장품CF는 이 모델들이
신부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금까지
유명모델이 대사없이 주로 아름다운 얼굴을 알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광고의 정형을 깬 새기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것.
이 광고물을 제작한 서울광고기획은 인기탤런트 영화배우등 빅모델의
유명세에 의존한 광고가 성행,의도만큼 어필하지 못하고 또 겹치기출연으로
고유한 이미지성립이 안되는 문제를 극복하기위해 차별화전략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쥬리아는 업계매출순위 5위로 중위권이지만 매출액대비광고액 지출비는
8대장업사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한정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기위해 20대여성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참신한 무명신인모델을 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명의 모델은 김영 한정숙 설은재로 발랄한 이미지,청순한 미모등 각기
개성있는 얼굴들. 쥬리아는 앞으로 제작되는 광고물에 브랜드별로 잘 맞는
사람을 주모델로하고 나머지 2명이 이미지 보강을 해주는 형식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모델전략은 외국에서는 미레브론사등의 사례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성패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