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증시는 전날보다 다우존스지수가 14.99포인트가 오른, 3천2백 49.10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9백42개, 하락한 종목은 6백73개였으며 거래량은 1억8천8백 만주로 비교적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미국기업들의 공용상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노동성의 보고서에 영향을 받아 다우지수가 한때 3천2백11까지 하락하는 약세장을 보였다.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성장주들이 강세인 점이 눈에 띈다.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71포인트(0.51%) 오른 2697.3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270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내주는 등 공방을 벌이고 있다.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09억원어치와 9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 삼성SDI만 하락하고 대체로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1.56%와 0.38% 상승 중이다.특히 성장주 성격의 NAVER가 1.54% 오르는 점이 눈길을 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0.8%와 0.65%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 국채 10년물금리가 하락해 4.5%대로 내려온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간) 종료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완화적 해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6.61포인트(0.76%) 오른 874.0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어치와 3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고, 외국인은 20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와 엔켐만 하락하고 있다. 리노공업이 7.51% 급등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HPSP와 이오테크닉스도 각각 1.16%와 1.67%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1.93%와 1.63% 강세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30원(0.46%) 하락한 달러단 1369.60원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5월 FOMC 결과를 완화적으로 해석한 시각에 힘이 실리며
네이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3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3100원(1.64%) 오른 19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9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개장 전 네이버는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증권가 전망치 3895억원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261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4%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및 커머스, 핀테크는 각각 5071억원, 261억원 흑자를 거뒀다.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은 97억원, 67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밴드 씨엔블루 이정신이 연기자로도 입장을 굳혔다는 평이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전작과 180도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해 매력을 뽐내고 있다.이정신은 주인공으로서 다양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특히 전작인 tvN '별똥별'의 고문 변호사 도수혁과 현재 방영 중인 '7인의 부활'의 황찬성 캐릭터를 통해 슈트핏과 프로다운 면모 등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비슷하지만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확연하게 다른 캐릭터를 그려냈다. '별똥별'에서 이정신이 맡은 도수혁은 공과 사를 구분하면서도 할 말은 제대로 하며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는 MZ 세대 변호사로 활약한 반면, '7인의 부활'에서 황찬성은 기업을 이끄는 대표로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명확히 지시하며 카리스마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두 인물 모두 냉철하고 똑 부러지는 면모는 비슷하지만, 이정신은 목소리 톤과 속도를 달리하는 등 인간미 있는 철저함과, 살벌하고 권위적인 카리스마의 다른 두 특성에 맞게 확실히 차별화를 두며 표현했다.도수혁과 황찬성은 모두 '팩트'를 중시하는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중 이정신이 그려내는 캐릭터는 언론을 향한 태도에 차이가 있다. 도수혁은 호감이 있는 상대가 언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 하나, 황찬성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감 있는 태도로 증거를 요구하고, 잘못이 드러나자 은신을 택했다. 이정신은 '별똥별'에서 스윗한 미소로 협조적인 면모를, '7인의 부활'에서 강하고 당당한 말투로 대표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언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