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들어서도 관광 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다.
28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가 늘어난 23만2천5백61명이며 관광외화수입은
2.8%가 증가한 2억7천1백2만9천달러였다.
이에 반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자수는 작년 동기보다 17.4%가 증가한
20만1백77명 이며 이들이 해외에서 쓴 외화는 작년 동기보다 13.8%가
늘어난 3억4천1백11만8천달러로 관광수지는 7천8만9천달러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교통부는 이같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평균 8.0%에
머물렀던 외국관광객의 증가율이 1월에 14.7%로 크게 증가해 올해
외국관광객유치 목표 3백50만명 달성은 무난하고 관광수지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국인의 해외여행시 1인당 외화소비액도 지난 1월 1천7백4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1천7백59달러보다 3.1%가 줄었다.
교통부는 올해 일본인 해외여행자와 대만인 해외여행자의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지난해 걸프전과 경제침체로 둔화 됐던 미국인들의 해외여행이
90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어서 올해 국내 관광시장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