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의 동남아현지가격이 지난해 중반부터 계속돼온 하락세를
멈추고 오름세로 돌아서고있어 국내업계의 과잉생산량 소화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LDPE(저밀도폴리에틸렌) SM
(스티렌모노머) PVC의 동남아 거래가격이 소폭 오르고있으며 나머지 합성
수지품목은 보합세를 보이고있다.
합성수지가격이 이처럼 강세로 돌아서고 있는것은 채산성 악화로 미국을
비롯 이지역외 나라들이 수출을 대폭 줄이면서 시장질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기때문이다.
동남아수출가격을 품목별로 보면 LDPE가 t당 평균 7백70달러(C&F기준)로
연초에 비해 15달러나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SM은 12.5달러가 오른 4백45달러에,PVC는 2.5달러가 오른 5백1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PS(폴리스티렌)는 각 6백95달러
6백85달러 6백65달러로 연초와 같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수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동남아의 가격이 오름에 따라 국내업계의
올 최대 과제인 수출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국내 합성수지업계는 올들어 지난 한달동안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1%
가 늘어난 15만5천t을 수출,전체출하량 39만8천t의 39%를 해외에서 소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