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연구소,전국 2천가구대상 식생활조사
대도시지역에 근무하는 사무관리직과 20세미만의 청소년일수록 아침식
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섭취량과 횟수가 가장 많은 식품은 쌀과 배추이며 끼니별 섭취음식수
는 중소 도시나 대도시보다 농촌지역이 여전히 많아 농촌지역의 식생활개선
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국민식생활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식품연구
소측에 연구를 의뢰 이 연구소의 책임연구원 문현경박사가 전국에 걸쳐 2
천가구의 남자 3천9백7명과 여자 4천1백83명 등 모두 8천90명을 대상으로
이틀동안 실시한 `국민의 식품소비형태''에 관한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보사부가 23일 내놓은 이 조사내용에 따르면 전국의 평균 아침 결식률은
10.9% 인에 비해 대도시 사무관리직은 13.6%였으며 특히 여고생은 17.1%가
아침식사를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점심의 외식비율은 조사 이틀동안 21.5%로 상당수의 국민이 점심을 외
식기회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 49세가 36.9%로
가장 높았다.
음식군별 섭취빈도를 보면 밥류의 경우 전체가구의 96.2%가 아침으로,
79.1%가 점심으로, 96.8%가 저녁으로 섭취한데 비해 빵류는 4.4%가 아침에,
4.0%가 점심, 1% 가 저녁으로 이용했으며 8.9%가 간식시간에 먹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 국민의 주식은 여전히 쌀이라는 사실이 다시금 입증됐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국민건강에 가장 중요한 식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질병을 유발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면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식품 소비조사활동을 통해 국민의 식생활과 영양교육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