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조완규신임교육부
장관과 정동윤제1정조실장, 함종한교육분과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관련 당정 회의를 갖고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과 입시제도 보완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장관은 이날 입시제도 보완책과 관련, "94년부터 실시될
수학능력평가시험의 큰 틀을 유지하되 평가시험의 회수와 실시시기등을
조정하고 대학자율성을 신장하는 방향으로 보완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현재의 시안대로 고 3년말 한달이내에 2회에 걸쳐
수학능력시험을 치 르게 될 경우 학생들의 보다 정확한 능력평가가
어렵다는 점에서 수학능력시험을 수 개월 이상 간격으로 여러차례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시험지 도난사건의 대책으로 시험지의 배포.보관등에 대해서도
정부관리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