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민회 총연맹(전농.의장 권종대)은 9일 최근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 "미국이 우리의 쌀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을
노골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우리 농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미국은 오직 수출을 위해서 밀농가보다 11배나 많은
호당 연간 7천만원씩의 보조금까지 지불하면서 한국의 쌀시장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전농은 또 "미국은 아.태 경제각료회의(APEC) 개최지인 서울을 농산물
시장개방 압력의 장소로 적극 이용하려는 음모를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우리는 이러한 목적 을 위해 방한하려는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부 대표와
모스베커 상공장관의 행동을 예 의 주시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