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부인을 납치, 감금한 뒤 남편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거액을
요구하던 30대 범인이 범행 20여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 현대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자신의 엑셀 승용차를 타려던 J 대부속 병원 치과 김모
교수(48)의 부인 오모씨(44)를 흉기로 위협,차 트렁크에 감금한 뒤 남편
김씨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3천만원을 뜯어내려던 강충효씨(30.전과
11범.서울서대문구대조동)가 1일 오후 1시 55분 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99 한국투자신탁 서초지점내 공중 전화박스앞에서 미리 잠복해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