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한계상황에 이른 도심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자가용 승용차에 대한 10부제 운행을 적극 검토하고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차량 10부제 운행이 부산시내 민간기업체를 비롯한 직장단체별로
확산되고있어 부산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있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지난 9월9일부터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관용차
7대와 직원들의 승용차 50대가 차량 10부제 운행에 들어간후 좋은 반응을
보이자 관련단체와 업체들이 동조키 위해 회의를 가진후 10일후인
18일부터 교통부 수로국및 해난심판소등 3개 기관과 BCTOC
동부산컨테이너부두공사 한국컨테이너관리공단 선주협회 대리점협회
항만운송협회등 24개단체가 차량 10부제 운행에 동참했다.
이어 지난 9월20일부터 극동석유등 20여개 단체가 차량5부제
운행을,현대상선과 대한해운등 20여개업체가 10부제운행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등 해운항만청관련 6백77개업체가 이에 가세해 2천5백대의
승용차가 10부제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이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1일부터 시산하 직원소유의 자가용 승용차 2백40대부터 10부제 운행을
솔선해 시행했으며 부산지방경찰청도 10부제 운행에 동참키로했다.
부산시는 10부제운행이 정착될 경우 현재 18만여대인 부산지역 자가용
승용차의 10분의1인 1만8천여대가 매일 운행되지 않아 도심 차량소통이
현재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