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9일 "앞으로 선거를 질서있고 돈 안쓰는 선거로
치뤄 정치가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근검절약의
기풍을 세우지 않고는 경제의 안정도 이룰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8회 저축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튼튼히 하기위해서는
자기의 몫만 주장하기보다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욕구를 자제해 지나친
소비를 줄여나가야 한다"면 서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지난 30년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면서 더욱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히고 "정부는
기술혁신과 사회간접 자본의 확충을 강력히 밀고 나가 지속적인
경제발전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