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 1천400억.금융비부담 가중
10대증권사의 올상반기 순손실규모는 총1천4백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적자폭이 무려 3백2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대대형증권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상반기에도
주식시장침체및 금융비용 급증으로 모두 큰폭의 적자를 면치못해 9월말현재
상반기 순손실규모는 총1천4백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적자폭이 무려
3백22.7%(1천68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반기순손실규모는 대신증권이 2백8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쌍용 2백10억원 대우 1백70억원 제일 1백61억원 고려 1백41억원 한신
1백24억원 현대 1백20억원 동서94억원 럭키 60억원 동양37억원등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것은 주식시장침체로 전반적인
영업실적이 부진했던데다 시중실세금리의 강세로 외부로부터의
차입금이자등 금융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상반기중 10대증권사의 총금융비용은 모두 2천4백5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3%(5백41억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특히 단자사로부터의 콜자금에 대한 이자등의 지급이자를 포함한
자금비용은 1천7백9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41.1%(5백22억원)가
늘어났으며 증권금융으로부터의 대출이자등 영업비용상의 금융비용은
6백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1%(19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