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일본 적군파소속 테러용의자 다카하시 모토이(23)가
한국에 잠입한 사실을 확인,동향 감시에 나섰다.
경찰은 다카하시가 적군파로부터 모종의 테러지령을 받고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일본경찰의 통보에 따라 다카하시의 소재를 추적,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당주동 대원여관에 숙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지난 7월 홍콩에서 적군파 핵심요원과
접촉한 후 유럽,홍콩,마카오를 거쳐 11일 하오 6시30분 홍콩발 영국항공
027편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다카하시가 현재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고 <>입국직전 적군파 핵심요원 시게모노 후사코와 만났으며
<>출입국 신고서에 숙소를 서울 YMCA호텔로 기재하고도 이 호텔에 투숙하지
않은 점등을 들어 테러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