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27일 하오 국회에서 직장인 1백여명을 초청, 김대중 총재와의
대화모임을 갖는등 광역의회선거이후 온건개혁 정당으로의 변신모습을
당내외에 부각시키기 위해 부심.
이날 행사는 김총재가 1시간여에 걸친 인사말을 통해 세계사적 흐름과
한국정치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설명한뒤 참석자들과의 일문일답순으로
진행됐는데 이날 참석자들은 대부분 당직자나 사무처요원들의 연고관계를
통해 동원된 사람들이라고 행사준비관계자들이 전언.
김총재는 광역의회선거에서 젊은층의 투표율저조를 의식한듯 "우리당은
최근 중/하위당직자를 공모하고 야당사상 최초로 전산실을 발족시켜
사무및 자료전산화를 통한 당무과학화를 시도하는등 젊은층을
동참시키기위한 당개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
김총재는 이어 "6.29선언이래 국민정치시대가 개막됐으나
3당야합이후공안통치로 모든 민주화개혁조치가 사실상 중단되고
말았다"면서 "이같은 수구대연합 움직임에 맞서 민주대연합을 추진할
수있도록 우리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