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체들이 유통시장개방에 대응키위해 직매장 대형화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톰 모닝글로리 청우양행 알파문구등 문구업체들은
문구 유통시장개방에 맞서 수요자에게 품질신뢰도를 높일수 있도록 매장의
대형화 추세로 전환,유통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들 주요문구업체들은 서울시내에 1백평이상의 대형 매장을 잇달아
개설하는 한편 지방 대도시에는 대리점을 구축,유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문구업체들은 매장의 대형화로 "백화점식"의 다양한 문구제품을 갖추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킨다은 전략이다.
이에따라 대형매장에서는 필기류등의 문구뿐 아니라 사무자동화기기등
전문용품판매에도 나서 소비자들의 "원스톱"서비스체제로 수요패턴에
부응하고 있다.
종합문구업체인 아톰은 지금까지 지점형식으로 있던 서울역삼동의
"강남문구센터"를 최근 독립법인으로 전환하고 매장을 대형화시키기로
했다.
아톰은 현재 1백평규모인 강남문구센터를 확장하는 한편 부산 대구
대전등에는 지점을 설치,전국단위의 유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 교보문고지하에 국내 처음으로 문구대형매장을 마련했던
모닝글로리는 부도심권의 대형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돈암동에 신규매장을
개설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모닝글로리는 이에앞서 서울 영등포 강남및 경기도 부천에 매장을 갖추고
유통망을 다지고 있다.
또 청우양행도 서울삼성동 지하1층 지상7층규모의 본사사옥 2개층을
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회사는 앞으로 전국에 20개 대리점을 개설하는 한편 서울시내에는
5백개문구점을 회원사로 모집,문구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구업체들은 1백 1백30평규모의 대형매장을 갖춘 종로서적
을지로서적 서울문고등 대형서점들과 연계,유통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종로서적의 경우 올해말까지 고유브랜드를 개발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또 교민문고는 내달중순 서울 천호동에 대형매장을 준비중이며 지방소재
대형서점들도 문구유통에 참여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