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첨단기술업체인 파낙스는 경남 창원에 공작기계용 수치제어(NC)
공장을 짓기로 했으나 토지 취득이 어려워 이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밝혔다.
파낙스는 코롱그룹과 합작으로 창원 기계공단내 공장에서 매월 3백대
가량의 NC 장치를 생산하고 있으나 수요가 크게 늘어 월5백대 규모의 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올 가을 착공 목표로 약 6만6천평방미터의 토지를
사들일 계획이었지만 개발이익 환수법 실시 때문에 현재로선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한국내 NC장치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파낙스는 지금의 공장
능력으로는 도저히 수요에 대지 못할 것으로 보고 부족분은 일본에서
들여올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