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가전제품 메이커인 샤프사는 8일 소련의 높은 수입관세
장벽을 회피하기 위해 카세트녹음기와 VTR등 주력 전자제품을 소련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샤프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들 제품을 반제품형태로 소련에 수출,
러시아공화국및 카자흐스카야의 독소합작공장에서 직접 조립생산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샤프 상표의 카세트녹음기는 이달부터, VTR는 연말께부터
현지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련은 지난 1월 오디오 및 비디오 제품 수입관세를 기존의 10배에
달하는 6백-8백%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