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겉으로 신세계질서와 무기무역의 제한을 거론하며 실제에
있어서는 무기수출을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고 보스턴 글로브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탐욕스런 군수업자들과 중동 동맹국들을 보상해 주어야
한다는 욕심에 밀려 미행정부는 무기수출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동 5개 동맹국이 새로 구입하는 무기중에는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최첨단무기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5개국에 첨단F16전투폭격기
M1탱크 페트리어트미사일 요격기등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의회는 F16전투기 46대(1백60억달러상당)를 이집트에
판매하는 것도 승인했다.
이 신문은 또 국무부의 로렌스 이글버그부장관이 각대사관에
무기상들의 거래를 지원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의 메모가 지난 여름
발각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국무부는 탄환수출을 제한하는 것이 관료적이라는 무기생산업계의
비난이 계속되자 탄환수출 제한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