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경찰서는 6일 김일성의 신년 메시지등 불온유인물을 소지, 탐독한 서울대생 박용우군(22.법학4)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상오 서울관악구 신림동 박군의 하숙방에서 화염병 투척혐의로 박군을 연행했으나 혐의가 없는것으로 드러나자 하숙방을 수색, 김일성의 신년 메시지가 담긴 유인물을 찾아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경기장을 올해 처음으로 찾았다.17일 신동빈 회장은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롯데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쓴 채로 잠실구장 중앙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롯데 구단은 “신동빈 구단주가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5 대 1로 완승했다.이선아 기자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깜짝 직관’한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를 거뒀다. 신 회장이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란 격려 메시지를 남긴 뒤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도 힘을 냈다.롯데 측에 따르면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롯데지주·물산·마트·백화점과 코리아 세븐 등 그룹사 임직원 1100여명이 단체 관람했다. 신 회장은 그룹사 임직원과 선수단 격려차 이날 구장을 직접 찾았다.신 회장은 “선수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롯데호텔 식사권을 전달했다. 동봉한 카드에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여러분,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고 썼다.이후 구단 모자와 점퍼를 착용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신 회장은 6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자 기립 박수를 보내며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롯데는 두산에 5-1로 이겨 연승을 달렸다.한 주 전인 지난 10일에는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해 관람했다. 김 회장은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구장을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김 회장이 찾은 날 두 차례 모두 한화는 끝내기 승리를 연출했다.김 회장 또한 이날 한화 계열사 임직원 500여명과 경기를 관람했다. 한화의 끝내기 승리에 홈 관중이 “나는 행복합니다”로 시작하는 응원가를 부르며 기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최근 방중 결과를 공유하고 러·북 군사협력,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무 종료 등 북한 문제 관련 최근 동향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저녁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통화에서 이번 방중이 양국 간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상호 입장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이를 토대로 한중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데 의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일·중 정상회의 관련 진전사항에 관심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공동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두 장관은 향후 주요 외교 일정을 계기로 다시 만나 양국 간 다양한 관심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갖기로 했다.한·미 외교장관의 전화통화는 지난 1월 조 장관의 취임 이후 인사를 겸한 통화 이후 4개월 만에 두 번째다. 두 장관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