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걸프전의 교훈을 토의하기 위해 유럽공동체(EC) 특별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촤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
장관이 11일 밝혔다.
자크 산테르 룩셈부르크 총리는 현재 EC 의장국을 맡고 있는
룩셈부르크가 "가까운 장래에" 개최될 정상회담 개최날짜 합의를
위해 이미 회원국들과의 접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EC정상회담이 회원국 정부 정상들의 승낙 여하에
따라서는 2-3주일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뒤마 장관은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오는 6월로 예정된
정기 회담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뒤마 장관은 "프랑스는 걸프전의 교훈을 배우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믿는다"고 말하고 걸프전이 유럽의 한계를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은 국제정책 분야에서 힘이 부족하고 자체의 방위안보
수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걸프전 덕택으로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며 유럽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긴급
정상회담에서 중점 토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