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동차업체들은 올 2/4분기중 자동차 생산량을 지난 56년이후 35년만의
최저수준으로 줄일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자동차업계 소식통을 인용, 2/4분기중 미국내 자동차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급감한 총 1백 50만 2천 13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자동차업체들이 2/4분기중 생산물량을 이같이 급격히 줄이는 것은
올하반기부터는 미국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일반적 관측과는 달리
빅 3(GM. 포드. 크라이슬러)와 일본자동차업체의 미국현지 법인등 자동차
업계는 올 3/4분기에는 경기회복의 폭이 크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
이다.
그러나 재고분이 그다지 많지않아 하반기이후 경기회복조짐이 강해지면
판매는 곧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4분기중 미국자동차업체들의 생산물량은 1년전보다 10.8% 줄어든
1백 31만 1천 9백 30대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