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소련연방군이 18일 오전 그루지야공화국내의
한 비공인 민병대인 므케드리오니(기마병) 자경단기지에 난입, 이를 장악
했다고 현지언론인과 정치가들이 밝혔다.
민족주의 물결이 고조되면서 2년전에 창설된 므케드리오니 자경단에
연방군이 개입하기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지야공화국 수도 트빌리시의 한 언론인은 "마스크를한 군인들이
3대의탱크와 10대의 장갑차를 앞세우고 트빌리시인근의 이 자경단기지에
난입, 기지를 장악했으며 이과정에서 이루어진 총격으로 자경단원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