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햇동안 외제승용차 수입이 무려 80.7%나 늘고 쇠고기 39.2%,
인스턴트식품 45.6%, 골동품을 비롯한 잡제품이 59.4%씩 증가하는 등
내수용 소비재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은에 따르면 작년중 내수용소비재는 총 55억6천8백10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89년의 48억5천9백80만달러에 비해 14.6%가 늘어났다.
소비재별로는 식량 및 직접 소비재는 32억3천4백70만달러로 2.2% 증가에
그쳤으나 비내구소비재는 5억3천2백80만달러로 30.7%, 내구소비재는
18억60만달러로 40.0%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실 옷감등 편직 방직제품이 111.5%의 증가율을 보여 가장
높았고 승용차가 6천8백50만달러로 80.7%, 골동품과 조명기구 장식품등
잡제품은 무려 8백40만달러를 기록, 59.4%, 초콜릿과자등 인스턴트식품도
2억7천8백7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89년보다 45.6% 증가했다.
이밖에 쇠고기도 39.2%나 증가한 3억2백60만달러, 화장품 넥타이 향수
양탄자 모피류등 기타제품도 26.3% 늘어난 4억80만달러, 주방용품등 가정
용구는 23.2% 늘어난 1억7천10만달러, 냉장고등 가전품은 26% 증가한 1억
1천1백30만달러, 영화 비디오테이프등 녹음녹화물은 27.8% 증가한 1억3천
9백90만달러, 줄류와 음료는 34.7% 증가한 4천7백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그러나 옥수수등 곡물류는 16억1천7백만달러로 6.8%, 원당은 11억2천
2백만달러로 4.3%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