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올해 건설물량 8만2천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발주를 오는 9월까지 조기 완료키로 했다. 24일 주공에 따르면 올해 전국 53개 사업지구에 신축키로 한 영구 임대주택 5만가구 소형분양주택 4천가구등 모두 8만2천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1/4분기에 1만5천가구, 2/4분기 3만6천가구, 3/4분기 2만6천5백가구등을 각각 발주, 오는 9월가지 시공업체를 모두 선정키로 했다.
한국 드라마와 아이유의 팬으로 화제가 됐던 미국인 할아버지 제브 라테트(76)씨가 20일 한국을 방문한다.평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유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온 라테트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 인바이트유'(KOREA invites U)' 행사에 초청됐다.라테트 씨는 지난 2월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후 한국 드라마와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 소식이 아이유 팬들에게 전해졌다. 그는 아이유 팬들의 도움으로 공식 팬클럽 '유애나'에도 가입해 팬들 사이에서 미국 유애나 할아버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라테트 씨가 아이유의 열혈 팬이 된 건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봤을 때 이건 (중국 일본 드라마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훌륭한 캐릭터들이 돋보였고, 감정적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특히 장만월 캐릭터를 연기한 호텔 델루나를 보고 완전히 빠져든 그는 아이유가 출연한 드라마를 모두 찾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이유가 노래하는 장면을 본 뒤 가수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유튜브를 통해 아이유 노래를 찾아 듣기 시작했다.라테트씨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K팝과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좋아하거나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해외 거주 외국인 약 50명을 초청해 한국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라테트 씨는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의 추천으로 초청 대상에 들었다.그는 공식 행사 일정이 끝나는 24일 이후에도 자비를 부담해 28일까지 나흘간 더 머물며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임시) 사진관이 4주 만에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부터 에버랜드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의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방문객은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에 조성된 테마파크 콘셉트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소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또한 '포시즌스 가든' 등 여러 에버랜드 사진 명소에서는 AI 전문 사진작가가 갤럭시 S24로 방문객의 사진을 찍고,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영화의 한 장면인 듯한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어 제공한다. 완성된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000건 이상 게시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삼성전자는 에버랜드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무료 대여해주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도 운영해 방문객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문객은 에버랜드의 다양한 동·식물을 갤럭시 S24 시리즈의 10배 줌으로 촬영한 후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해 관련 정보를 바로 검색하는 등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의 큰 관심 속에 에버랜드의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인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이 미국 남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의 노조 결성이 좌절되면서 확장세에 타격을 입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 공장서 노조 조직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미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따르면 전날 앨라배마주에 있는 벤츠 공장 2곳에서 노조 결성 여부를 정하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노동자의 약 56%인 2642명이 노조 결성에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투표결과가 나온 뒤 숀 페인 UAW회장은 "우리는 과거에도 패배한 적이 있지만, 그것을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간다"며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뉴욕타임스는 페인 회장의 언급이 UAW가 앨라배마주의 또 다른 자동차 공장인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에서 노조 조직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이와 관련해 에릭 고든 미시간 경영학 교수는 벤츠 공장보다 현대차 공장에서 노조를 조직하는 게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고든 교수는 "일반적으로 한국 자동차 회사는 독일 제조업체보다 노조와 더 적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노조와 한 회의실에 함께 앉는 데 덜 익숙하다"고 분석했다.UAW는 지난해 하반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대형 3사에서 전례 없는 동시 파업을 벌인 끝에 이들 회사에서 4년간 25%의 임금 인상안을 끌어낸 바 있다. 이후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 등 노조가 없는 13개 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조 가입 독려 캠페인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현대차 공장에서 노동자 30% 이상이 노조 가입 카드에 서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NYT는 미 남부지역의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