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소속 대학생 9명은 14일 하오4시35분께
서울종로구세종로1가 미대사관앞길에서 군의료지원단 페르시아만 파견에
반대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대사관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의해 전원 연행됐다.
학생들은 미대사관에서 가까운 교보문고앞 버스정류장에 모여 있다
"페르시아만 파병결사반대"등의 구호와 함께 유인물 1백여장을 뿌리며
대사관으로 들어가려다 대기중이던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학생들은 항의서한에서 "군의료단의 파병결정은 미국의 계속적인
내정간섭과 끊 임없는 강압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미국은 한국군
파병요구와 전쟁지원금 분담요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